자취를 하겠다고 결정하고 알아보려던 중에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 겨울에 수술예정이라 일단은 잘 먹고 잘 쉬고 건강부터 챙기기로 했다. 그래서 압력밥솥으로 밥하기를 해봤다. 건강하려면 찰지고 쫀득한 맛있는 밥을 먹어야지. 압력밥솥 밥 하는 법을 배웠다. 압력밥솥 밥하기 어떻게 할까?
목차
- 쌀 씻어서 불리기 (묵은쌀)
- 쌀이 잠길 정도로 물 넣고 센불에 올리기
- 압력밥솥에서 "칙~칙~" 소리나면 그 때부터 3분 후 불 끄기
- 압력밥솥 추가 내려가면 뚜껑열고 밥 고슬고슬 해주기
압력밥솥으로 밥 하는 법
잘 먹고 건강하려면 밥이 보약이다. 한국인은 밥심이라는 말도 있지않나? 혼자 사는 사람들은 밥 짓기가 어려워 배달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밥만 지으면 반찬 사다두고 먹어도 되는데. 압력밥솥 밥 하는 법, 밥을 맛있게 지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개인적으로 나는 압력밥솥으로 지은 밥이 찰지고 쫀득하고 맛있다고 생각한다. 압력밥솥으로 밥 하는 법이 어려울 것 같지만 의외로 몇 단계 되지 않는다. 엄마가 쉬운 방법으로 압력밥솥 밥 하는 법을 알려줘서 정말 쉽다! 요리 똥손인 나도 배워서 했으니까 누구나 다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1. 쌀 씻고 불리기 (묵은 쌀 기준)
우리집은 4~5인용 퀸센스 쿠치니 압력밥솥을 쓰고있다. 용량은 3.5L로 3인가족에게는 딱 알맞은 용량이다. 왜 쿠치니 압력밥솥이냐고? 예전부터 엄마가 쓰는 밥솥인데, 오래되거나 하면 똑같은 모델로 또 구매한다. 직접 써보니 많이 무겁지 않아 손목에 무리가 덜간다. 그리고 밥 맛이 좋으니 계속 쓰는 것 같다. 혼자 사는 사람이라면 더 작은 용량을 써도 되겠다.
쌀은 집에 있는 묵은 쌀로 밥을 지었다. 스텐 볼에 종이컵으로 2컵~3컵 정도의 쌀을 담아 뽀득 뽀득 씻는다. 4~5번 정도 씻은 다음 불려준다. 햅쌀은 안불려도 된다는데 우리집은 아직 묵은 쌀(작년에 수확한 쌀)이 남았기 때문에 불려서 밥을 짓는다. 오후 4시 쯤 불려서 6시에 밥을 지었다. 쌀 씻는 방법은 그냥 주물 주물 하면서 씻고, 불리는 것도 쌀에 물 넣어 놓고 그냥 두면 불려진다.
2. 물 양 잘 맞춰서 센 불에 올리기
쌀을 어느정도 불리고 밥 지을 시간이 되면 압력밥솥에 쌀을 넣고 쌀이 잠기고 살짝 남을 정도로 물을 넣어준다. 나는 쌀이 잠기고 쌀 위로 0.5cm 넘지 않게 물을 넣는다고 기억했다. 뚜껑을 잘 닫아서 가스렌지에 올리고 불은 센불로 해준다.
나는 막연하게 밥 짓기가 어려운 이유가 불 조절을 해야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이번에 압력밥솥으로 밥 하는 법을 배우면서 불 조절은 따로 안해도 괜찮아서 정말 의외였다. 엄마가 쉽게 밥 짓는 방법을 알려줘서 그런가 나같은 요리 똥손도 쉽게 압력밥솥으로 밥을 지을 수 있었다. 물 조절만 잘 하면 된다, 정말!
3. 압력밥솥으로 밥 하는 시간
3분이면 된다. 딱 3분만 기억하자! 압력밥솥으로 밥 하는 방법 중에서 가장 중요한 건 물 조절과 시간이 아닐까 생각한다. 압력밥솥으로 밥을 할 때 센 불에 압력밥솥을 올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밥솥에서 추가 돌아가면서 "칙칙~! 칙칙~!" 하는 소리가 난다. 이때 귀와 눈을 잘 열어야 한다. 귀로 "칙칙~!" 하는 소리가 들리면 눈으로 시간을 확인한다. 왜냐하면 칙칙 소리가 시작되고 나서 3분 후에 가스 불을 꺼야하기 때문이다. 불 조절은 필요없다. 소리를 잘 듣고, 3분 후에 불만 끄면된다. 칙칙~! 칙칙~! 맛있는 소리가 들리면 3분 후에 자리에서 일어날 준비를 하자!
4. 추가 내려가면 열고 밥 고슬고슬 만들어주기
칙칙~!칙칙~! 소리가 들리고 3분 후에 가스렌지 불을 껐다. 그렇다고 바로 밥을 먹을 수 있는 건 아니다. 압력밥솥이 여전히 뜨겁고 압력이 가득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럼 언제 밥을 먹을 수 있을까? 나는 지금 배가 고픈데?
압력밥솥 손잡이에는 추가 있다. 이 추가 언제 어떻게 움직이는지는 모르겠다. 중요한 건 추가 올라와 있으면 뚜껑을 열 수 없다는 것. 추가 내려가면 안전하게 압력밥솥 뚜껑을 열 수 있고,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다! 압력이 가득할 때 뚜껑이 열리면 사고가 날 수 있으니 안전장치겠거니 생각한다. 가스렌지 불을 끄고 몇 분정도 지나면 저 추가 내려가 있다. 그 때 뚜껑을 열고 주걱으로 밥을 고슬고슬하게 쓱쓱 뒤집어주면 밥알 사이에 공기가 들어가 정말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다.
좋아하는 반찬 몇 가지 꺼내와 갓 지은 윤기도는 찰진 쌀밥 한 그릇 먹으면 뿌듯한 마음이 든다. 오늘 하루도 내가 열심히 살았구나, 오늘도 마무리가 되는구나 하고. 매 끼니 밥을 직접 해 먹을 수는 없겠지만 저녁 한 끼정도는 맛있는 쌀밥을 직접 지어서 먹는 건 어떨까? 나는 갑작스럽게 건강에 문제가 생겨 당분간은 자취를 할 수 없게 됐다. 언젠가 혼자 라이프를 즐기게 된다면 하루 한 끼는 압력밥솥으로 쫀쫀하고 찰진 밥을 지어서 맛있게 먹고싶다. 혼자 살아도, 같이 살아도 밥 맛이 좋으면 더 기분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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