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라고 말하기엔 나이가 이미 많지만, 독립이나 자취나 부모님 그늘을 벗어나 혼자 산다는 면에서는 똑같으니 일단 자취라고 해 본다. 몇 년 전부터 '이제는 독립을 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최근 일 하면서 부쩍 생각이 커져서 준비를 해 보려고 한다. 자취 준비, 뭐부터 해야 할까? 자취할 때 필요한 것, 체크리스트로 알아보자!
자취, 독립하려면 집이 있어야지.
혼자 살려면 제일 먼저 집이 있어야 한다. 혼자 사는 데 큰 집은 필요 없고, 돈도 돈이니 예산에 맞춰서 적당하면서도 좋은 집을 찾아야 한다. 부동산을 다니면서 나에게 맞는 집을 소개받고 직접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부동산 중개인을 만나 내가 원하는 집에 대해 이야기하려면 일단 내가 어떤 집을 원하는지 기준을 명확하게 하는 것이 좋다.
내가 원하는 집의 조건
- 1. HUG 전세 보증보험 가입이 가능할 것. (소중한 전세금 지켜야지!)
- 2. 안전한 지역에 위치할 것. 1층은 피할 것.
- 3. 해가 잘 들어올 것.
- 4. 주차하기 편한 곳.
- 5. 곰팡이 없고 깨끗한 곳.
- 6. 수압 좋은 곳.
이 정도로 정리하고 부동산 중개 사무소 몇 곳을 다니며 집을 알아보면 된다. 내가 원하는 조건을 만족하면서 동시에 예산에 맞는 집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집을 구해주는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도 나오듯이 많은 매물을 직접 보고 발품을 팔아야 원하는 집을 구할 수 있다. 집을 찾기까지 한 달이 걸릴 수도 있고 일주일이 걸릴 수도 있으니 되도록 여러 중개사를 만나 많은 집을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집을 구하고 나면 입주 준비를 해야 한다. 필요하면 입주 청소를 할 수도 있고, 벽지 도배를 다시 할 수도 있다. 입주 청소도 업체 몇 군데를 알아보고 견적을 받는 것이 좋다. 이사가 몰리는 철에는 원하는 날짜에 예약이 안될 수도 있으니미리미리 날짜와 꼭 청소해야 할 부분들을 사진 찍어서 업체에 견적 받기! 개인적으로 입주청소 해봤는데 며칠 몸살 나서 누워있어야 했다. 작은 오피스텔이라도 입주청소 같은 대청소는 엄청 힘들기 때문에 업체에 의뢰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집을 구했다면 자취할 때 필요한 것 체크리스트!
입주 준비를 마치고 이사 날짜도 정해졌다면 어떤 물건들을 가져가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혼자 사는 것이 처음이라 뭐가 필요한지 감도 안 오는 경우가 있는데 대략적인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서 확인하면서 준비하면 좋다.
나는 이렇게 공간 별로 상상하면서 필요한 물품들을 엑셀로 정리해 확인하면서 하나씩 챙겼다. 청소하기 쉽고 깨끗한 상태의 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에 가구나 가전 등 꼭 필요한 것들만 챙기려고 노력했다. 이제 제대로 미니멀리스트의 삶을 살겠구나! 하는 생각에 이사 준비 하면서 설렜던 것 같다.
본가에서 가져올 수 있는 것들은 가져오고 꼭 필요한 것들만 사고, 이사하고 첫날부터 필요한 것 위주로 챙기면 좋다. 그 밖의 것들은 살면서 하나씩 장만하면 된다. 앞으로 살면서 살림 9단이 될 계획이다! 만렙 살리머의 모습을 기록해야지. 상상만 해도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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